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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뒤 이야기2010.07.28 14:31

 [내 생애 첫번째 매치]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독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매일매일 9시 뉴스는 빼놓지 않고 보았고 항상 스포츠 섹션을 읽으며 신문과 친하게 지냈다. 연고지 개념이 확실히 정착된 외국의 프로 스포츠를 보며 자연스레 '로컬리즘' 이라는 개념을 익히게 된 것 같다. 유나이티드가 아직 창단되기 전 내 시선은 자연스레 야구쪽으로 넘어갔다. 당시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야구팀은 '현대 유니콘스'였다. 당시 나는 어린이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로 꽤 열심히 응원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던 중 현대 유니콘스가 서울 입성을 위해 수원으로 연고이전을 하게 되고 인천에는 지금의 'SK 와이번스'가 들어서게 된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생 중에는 내가 제일 열성팬이 아니였을까 싶다. 비록 제대로 활동을 해본적은 없지만 와이번스 서포터즈인 '비룡천하'에 가입도 했을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왠지 야구의 응원은 나와 맞지 않았다. 구단에게서 고용된 응원단장에 의한 수동적일수 밖에 없는 응원과 열성팬과 일반 관중을 구분할 수 없는 그런 구조가 왠지 나와 맞지 않았다.


그러던 중 2002 월드컵이 지나고 인천에도 시민구단이 생긴다는 뉴스가 들렸다. 시민구단 창단 업무는 하나둘 진행되고 시민주주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나에게 5만원이라는 주식 구매 최소 금액은 상당히 큰 금액이였다. 결국 나는 그해 명절에 받은 금액 전액을 유나이티드에 쏟아부었다. 그렇게 나는 주주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2004년이 되고 유나이티드 창단 기념 경기를 감바 오사카와 한다며 티켓이 우리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당시 유나이티드에는 터키 국대인 알파이와 최태욱 등이 소속되어 있어 경기력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다. 하지만 그건 내 관심이 아니였다. 나는 본능적으로 어떻게 응원해야 할까하고 생각했다. 초등학생이였던 내가 선택한 방법은 4절지에 'WELCOME TO BLACK BLUE OCEAN' 이라고 써서 등에 붙이고 다니는 거였다. 아버지와 함께 찾은 문학경기장에는 사람이 꽤 많이 있었다. 관람을 더 중시하는 아버지는 자연스레 E석으로 가려고했다. 하지만 내가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N석으로 가게되었다. 사실 지금은 경기 내용도 생각이 안나고 N석 분위기도 전혀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유나이티드의 첫번째 경기에 내가 함께했다는 기억은 결코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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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yo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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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뒤 이야기2010.02.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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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근두근두근두근

    2010.02.07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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