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심판 판정이 완벽했던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심판 때문에 못 이긴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멍청한 태클 한 번 때문에 3점짜리 경기가 1점짜리 된 거지.

이날 경기장에는 독일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은 하부리그라서 모를 것이라고 했지만, 울트라스 커뮤니티에서 자주 봤던 클럽의 울트라스였다.
유나이티드와 같은 상징 색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는 말을 해주니 그는 기뻐했다.
서로 가지고 있는 스티커를 교환하고 사진 한 장.
그는 우리가 Bella Ciao를 불러서 놀랐다는 말과 함께, 인천 울트라스의 목소리가 매우 인상 깊다고 이야기했다.
지난주 경기에도 외국의 유튜버가 스탠드를 찾아왔었는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트라스가 인천광역시를 대표할 수 있기를.

날씨가 그냥 너무 더운 걸 넘어서서 사람의 모든 기운을 앗아가고 있다.
승리가 필요하다. 승리... 그리고 새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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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yo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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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햇수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울트라스호크의 꾸준한 움직임.

울트라스호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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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iyo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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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바로바로 기록을 남겨둬야 비교적 그날의 감정이 온전히 남아있는데 워낙 귀찮다 보니 거의 일주일이 지나버렸다.

비는 오고 날은 덥고, 다시 한번 홈 첫 승에 실패하면 짜증 내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아침에 포마드로 잘 빗어넘긴 머리가 경기가 끝난 후엔 다 내려 와있었다.

딱히 잘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유스 출신의 진야-용환 듀오의 합작으로 올 시즌 숭의에서의 첫 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바로 이어서 웨슬리도 득점했는데 VAR 판독 결과 취소됐다.
웨슬리가 바로 남쪽 스탠드로 뛰어오면서 다들 기분 좋았으면 됐다.
심판들 수준 봐서는 VAR 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거 같지만...

울트라스에게는 애증의 레전드인 이윤표가 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경기 종료 뒤엔 모든 선수단이 남쪽 스탠드로 올라와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비도 오고 결코 많은 관중은 아니었지만, 여름밤 숭의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작년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숭의의 분위기가 분명하게 바뀐 것이 느껴진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가장 뜨거운 축구장임이 틀림없다.
이런 팬들과 경기장이 함께하는 유나이티드는 더 높은 곳으로 가야만 한다.

이후 새벽까지 맥주와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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