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race Chronicle
친애하는 축구 “청년들(Lads)”들에게. 당신들은 잘못된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있다. 당신들은 우리의 교육 제도와 대중 매체를 통해 거짓을 믿도록 세뇌당해왔다. 그 거짓은 바로 “우리는 모두 함께이다”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지 않으며, 그랬던 적도 없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우리”는 잉글랜드의 “백인 노동 계급”을 뜻한다. (영국의 다른 지역도 포함되지만, 대부분은 잉글랜드이다) 당신들은 우리의 거리를 되찾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며, 그랬던 적도 없다. 윌리엄 정복왕과 함께 온 집안들은 천 년 전에 그것을 우리로부터 훔쳐 갔으며, 여전히 광대한 땅과 절도로부터 얻은 재산들을 소유하고 있다. 내 고향인 체셔(Cheshire)로 가보자. 그로스베너(Grosvenor) 집안은 영..
※ 이 글은 일본 VICE 매거진의 아티클을 번역한 것입니다.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노동자 계급의 '캐주얼스'와 프레드 페리 02 영국의 많은 서브 컬쳐에서 사랑을 받아온 프레드 페리. 스포츠 웨어를 거리로 퍼뜨린 캐주얼스. 80년대 영국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기친 대처 정부. 전의 글에선 브랜드, 서브 컬쳐, 사회 정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이들이 어떻게 교차하였으며, 80년대 일어난 현상이 어떻게 90년대 초반과 현대에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대해 소개한다. 대처 정부는 자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민영화를 추진하여 복지 국가를 해체했다. 이를 통해 노동자 계급에서는 실업자가 속출했다. 노동자 계급에서 태어난 캐주얼스는 억압받는 환경에서 무엇을 느끼고 행동했을까..
※ 이 글은 일본 VICE 매거진의 아티클을 번역한 것입니다. 오역과 의역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노동자 계급의 '캐주얼스'와 프레드 페리 01 영국에서의 서브 컬쳐를 이야기할 때, '계급 사회'와 '시사 정치'를 빼놓을 수 없다. 사회 분위기와 시대 배경 속에서 억압 받은 노동자 계급, 그 중에서도 10대들에 의해 음악과 패션이 구현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급과 인종의 울타리를 넘어 거의 모든 대중 문화에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된 프레드 페리. 어떻게 백인과 흑인 모두에게 사랑받는가. 상류층과 모드(mods), 스킨헤드 등 다양한 서브 컬쳐에서 수용하고 있는가. 패션 잡지 『i-D』, 영국 『GQ STYLE』에 종사하는 에디터의 도움을 받아, 영국 문화와 프레드 페리의 캡슐 컬렉션 '모노크롬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