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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뒤 이야기/시즌 2018

리그 27라운드 울산 홈

Dresser 2018.09.10 00:20

인천유나이티드는 이제 창단한 지 15년 된 구단이다. 세계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는 걸음마 단계의 아기 같은 축구단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번 폴란드의 Matchday Magazine과 인터뷰에서도 강조했던 내용이지만 인천유나이티드는 팬과 선수, 구단이 모두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과정에 있어서 유소년 출신의 선수들은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말 그대로 선수 본인의 성장이 구단의 성장과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미 19살 때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를 선물해 준 김보섭은 U-12 팀부터 시작해 프로에 입단한 인천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작년에 프로 데뷔를 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어 많은 팬을 애타게 하고 있었다. 매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오늘이 그날이다’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마침내 김보섭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멋진 두 골을 넣으며 팬들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또 한 명의 유소년 출신 김진야가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며 우리를 자랑스럽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이 기세로 인천에서 끝까지 함께해서 경기장 앞에 동상 하나 세우자.

아직 리그 최하위지만 무패 행진을 달리던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꽤 고무적이다. 이 분위기 살려서 리그1에 잔류하자.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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