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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뒤 이야기/시즌 2017

리그 31라운드 수원 홈

Dresser 2017.09.27 22:13

경기장의 모든 것이 마냥 신기한 아기 울트라스부터,
유럽에 다녀와 꿀벌 병에 걸린 사람(그는 굳이 입술이 건조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노란색 립밤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오랜만에 귀국해서 경기장을 찾은 사람까지.
유독 반가운 동료의 얼굴이 많은 날이었다.

B형이 ‘응원이 한 골을 만들어내는 것을 함께 경험한 경기’라고 표현했는데 정확하게 동의한다.
남쪽 스탠드 앞뿐만 아니라 피치 어디에서든 상대 선수가 정신 못 차리는 경기장 분위기를 만들자.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내주고, 자신의 발로 동점 골을 만든 신인 선수의 눈물.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친구들과 기분 좋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경기를 보았다.
7경기 연속 무패도 좋지만 우리는 승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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